자동차 관리에는 철저하면서도 의외로 브레이크 관리에는 소홀한 운전자들이 있다. 최근 제동장치 고장에 따른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제동장치에도 관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간혹 급제동을 한 것도 아닌데 차량이 '끼이익'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일부 운전자들은 이 소리를 그냥 넘기거나 '제동하는데 당연히 나는 소리'라며 그냥 방치하고 마는데 이는 절대 금물이다.
 
교통안전공단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제동시 차량에 '끼이익' 소리가 나는 것은 보통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가 심해서 디스크나 드럼을 갉아 먹고 있는 상태인 경우가 많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 주행이나 시내 주행이 많은 경우 혹은 과속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일반적인 운전상황에서보다 브레이크의 마모나 변형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평소보다 브레이크 동작이 원활치 않거나, 필요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고 있다면 속히 점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브레이크 패드는 일반적으로 3만~4만 km의 교환주기(드럼방식 라이닝은 6만~7만 km)를 갖는다. 그리고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할 때 브레이크 오일도 함께 교환해주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만약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평소보다 급격하게 페달이 들어가거나 제동력이 떨어지는 경우, 보닛 엔진룸을 열고 브레이크 오일 레벨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차 브레이크의 경우에도 작동 이격이 깊어지면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상태를 의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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