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예비심사 통과...미국 증시 영향으로 주가는 하락세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셀트리온의 코스닥 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이 임박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하기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한 셀트리온은 코스닥 상장폐지를 6일 공시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향후 일정은 한국거래소의 최종 상장승인 통보 및 상장절차와 관련한 협의 결과에 따라 최종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2002년 2월 설립된 바이오시밀러 등을 연구·개발·생산하는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으로 현재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1위 종목이다.

지난해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은 회사를 코스피시장으로 이전 상장해 달라고 직접 요구하고 나선뒤 임시주총을 통해 뜻을 관철시켰고, 결국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5일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한다는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일각에서 회계 등의 문제로 거래소 상장 심사가 지연돼 코스피200지수 편입이 기존 예상인 3월보다 늦춰진 6월에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으나 이번 거래소 승인으로 셀트리온은 이르면 오는 9일께 코스피로 이전하고, 다음달 9일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될 전망이다.

한편 코스피 이전 상장을 앞두고 셀트리온의 주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줄을 이으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 폭락 충격으로 국내 주식시장도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의 주가는 오후 1시34분 현재 전거래일 보다 6,200원(2.17%) 하락한 27만9,8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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