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SK네트웍스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SK네트웍스는 9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017년 4분기 매출 4조271억 원(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 영업이익 406억 원(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2017년 누계 매출 15조2,008억 원, 영업이익 1,408억 원으로 매출은 17.8% 증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5%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한편 부채비율이 208.76% 기록하며 전년대비 약 50%p 가량 개선됐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미래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로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사업재편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에 일시적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력사업 및 미래 핵심사업들이 안착하면서 향후 실적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고객가치 중심 경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부문 및 정보통신부문 등 기존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가는 한편, 모빌리티(Mobility) 사업과 SK매직 등 미래 핵심사업의 성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Mobility사업은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주유/세차/정비/타이어/ERS/렌터카를 아우르는 통합 멤버십서비스인 ‘MOST(Mobility Station)’를 출시하고 전국 350여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와 700여 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및 지속 업그레이드 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인가대수 7만6,000대를 돌파하며 업계 Top 2로 올라선 SK렌터카는 올해 9만5,000대까지 운영 대수를 늘림과 동시에 온라인마케팅 플랫폼 구축 등 고객 만족과 수익력 개선에 초점을 두고 운영할 예정이다.

스피드메이트는 ‘착한정비’를 기반으로 하는 본원적 정비 서비스 경쟁력 및 전국 700여개의 대규모 정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타이어사업 확장을 통해 타이어 유통의 메이저 플레이어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또한 수입차 정비 문화를 선도하며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지속강화할 예정이다. 

작년부터 본격적 실적편입이 이루어진 SK매직은 우수 연구인력 확충을 통한 기술 및 디자인 개발과 함께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계획이다. 또한, SK네트웍스의 글로벌역량을 바탕으로 동남아, 중동 등 해외 수출 증대 등을 통해 SK매직의 잠재력을 가시적 성과로 실현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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