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명품 브랜드 ‘샤넬’ 유치에 성공했다.

서울 시내면세점 증가로 인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신세계가 3대 명품 유치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앞서나가는 모양새다. 

시내면세점 가운데 샤넬과 입점 계약을 맺은 곳은 신세계 명동점이 유일하다. 루이비통 역시 신규면세점 중에서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만 지난해 9월 입점했다.

지난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시내면세점 특허를 따낸 HDC신라, 여의도 한화갤러리 등도 루이비통, 샤넬 등에 러브콜을 보냈지만 끝내 유치에는 실패했다.

이 때문에 루이비통에 이은 샤넬 입점은 신세계면세점 실적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증권가도 신세계면세점의 실적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콧대 높은 샤넬과 루이비통이 잇달아 신세계면세점 본점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게 된 배경에 대해 업계는 신세계의 성장세 등을 고려한 결정이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대다수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지난 15일부터 신세계면세점 본점 8층에 가벽을 세우고 내부 인테리어를 진행 중이다. 오픈은 올 10월 경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