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085명 대상 자동차 이용행동 조사 결과 2009년과 큰 차이 없어

 자동차 운전자들이 최근 기름값 급상승에 따라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2년 전과 비교해 큰 행동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케팅인사이트가 지난해 7월 1만2085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2011 자동차 품질 및 고객만족조사'를 벌인 결과 2009년 조사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29일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운전자들에게 '기름값 인상에 따라 자동차 이용 행동에 어떤 변화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연료소모가 적게 운전한다'가 58%로 가장 많았고 '운행 빈도를 줄였다(42%)',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한다(31%)' 순으로 답했다. 반면 '아무 변화가 없다'도 15%에 달했다. 
 
이는 2009년 조사와 거의 차이가 없는 결과로 2년간 기름값이 꾸준히 올랐지만 소비자들의 연료소비절감 의식과 행동은 그대로임을 알 수 있다고 마케팅인사이트는 설명했다. 
 
이밖에 '연료 절약을 위해 실천하고 있는 행동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공회전 자제(91%)'가 가장 많았고 '적정 타이어 공기압 유지(89%)', '브레이크 사용 자제'(87%)', '정속 주행 노력(86%)', '급가속·급제동 안함(81%)'이 있었다. 
 
이 역시 2년 전과 비교해 1~4% 밖에 늘어나지 않아 기름값 상승에도 운전자들의 행동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연료소비의 절감은 개인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제조사의 연비 개선과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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