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측 "점심시간 발생한 개인 사고"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부산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앞 도로에서 택시기사를 치어 의식불명 상태로 만든 BMW 차량의 운전자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에어부산 사무직인 정 모씨(34)를 포함한 3명은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진입로에서 과속으로 운행하다가 택시기사를 치었다.
해당 도로는 평소 탑승객 차량이나 택시 등이 정차하는 곳으로 운행 속도가 40㎞ 이하로 제한돼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공항공사가 해당 도로의 진입 속도를 줄이기 위해 차선 간 안전봉을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구간이기도 하다.
사건 발생 당시에도 택시기사는 손님의 짐을 내려주느라 차량 밖에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에어부산 관계자는 컨슈머치와의 통화에서 “3명의 탑승자 중 2명이 에어부산 직원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근로시간이 아닌 점심시간에 발생한 개인적인 사고여서 회사 차원에서 밝힐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사건 수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해당 직원의 향후 처우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당시 차량의 정확한 주행 속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다. 사고를 당한 택시기사는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우 기자
news@consumu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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