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녹색채권 발행 활성화와 기후 금융 저변확대 위한 공동마케팅 수행

삼정KPMG 김교태 회장, SK증권 김신 사장  (왼쪽부터)
삼정KPMG 김교태 회장, SK증권 김신 사장 (왼쪽부터)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SK증권(대표 김신)과 삼정KPMG(회장 김교태)는 7월 12일 여의도 SK증권 본사에서 원화 녹색채권(그린본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SK증권과 삼정KPMG는 녹색채권 시장의 모니터링 및 업체 발굴 등 원화 녹색채권 시장 활성화에 노력하고, 녹색채권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홍보 및 채권 발행 관련 공동마케팅을 수행하게 된다. 

녹색채권은 채권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재생에너지, 에너지고효율제품, 전기차 등 친환경 녹색산업 지원에 한정한 특수목적 채권이다. 2008년 3억달러였던 해외 녹색채권 발행 시장은 2017년 1,555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해외 시장과 달리 원화 녹색채권은 지난 5월 산업은행이 3,000억원 규모로 발행한 1건이 유일하다. 당시 SK증권은 인수단으로, 삼정KPMG는 해당 채권의 녹색성(친환경 사업 관련성)을 검증하는 기관으로 참여했다. 

협약 파트너사인 삼정KPMG는 글로벌 종합 회계∙컨설팅사로, 국내 최초 원화 녹색채권 검증 보고서를 발행하는 등 기후변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SK증권은 지난달에 한국중부발전·에코아이와 함께 해외 온실가스 배출권 중개사업을 진행하는 등 기후금융분야에도 진출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인천 송도에 있는 국제금융기구인 GCF(녹색기후기금)에 국내 민간금융회사 최초로 AE(이행기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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