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트스트, 메리츠 등 목표 주가 하향
월드컵·지방선거·일본지진 등 성장률 악영향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하나투어의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제기되고 있다.
면세점 적자규모 개선 및 호텔 적자폭 축소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본업이 아쉽다는 평가와 함께 오사카 지진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부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 때문에 증권업계에서는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췄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46억 원과 77억 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컨센서스 109억 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또 “월드컵, 지방선거, 일본지진 등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에 우호적이지 않은 이벤트 영향으로 2분기 하나투어 송출객 볼륭 성장이 10%에 그쳤다”면서 “평균판매단가(ASP)는 비수기 및 LCC(저비용항공사) 비중 확대로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동사 패키지 내 일본 비중은 40%로 일본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업계 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해외 법인 ‘하나투어 재팬’도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도 목표가를 햐항 조정하면서 상반기 여행 수요가 부진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6월 지방선거 및 월드컵 영향으로 예약건수 상장이 제한적이었다”며 “특히 일본지역 지진은 부진한 여행수요에 일조, 하나투어 패키지 성장률을 둔화시켰다”고 봤다.
다만, 증권업계는 하반기 주요 지표 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일본, 중국 등의 예약률이 다시 올라고 있는 것을 파악했다”면서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에 기반한 본업의 실적 모멘틈은 3분기부터 재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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