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비 부담 등으로 수익성 부진
증권가, 나보타 美 진출 기대감에 더 집중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향후 성장성에 증권가가 주목하고 있다.
최근 FDA(미국 식품의약국)로부터 받은 CRL(최종 보완 요구 공문)에 대한 보완자료를 제출하면서 나보타의 미국 진출의 유력 시 되자 다소 부진한 2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이후 나타날 나보타 효과에 집중, 실적 및 외형 확대를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대웅제약의 올 2분기 매출액은 2,382억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수익성은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8.3% 줄어든 100억2,000만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43.9% 감소한 76억8,200만 원에 그쳤다.
대웅제약 측은 오송 신공장 관련 감가상각비 및 포시가 등 신규도입품목 마케팅성 비용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공장의 낮은 가동률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단기 실적이 부진해 보일 수 있다” 말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공장 가동률 상승과 내년부터 본격화될 나보타 미국 수출을 고려하면 어닝 모멘텀에 긍정적 기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FAD에 보완자료를 제출하면서 한달 내로 FDA로부터 CLASS#1(1급 심사 대상) 또는 CLASS#2(2급 심사 대상)에 대한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늦어도 최종 승인 시점은 1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유럽 및 미국 판권을 가지고 있는 에볼루스(Evolus)에서 유럽 현지 에스테틱 판매망을 가진 회사와의 제휴를 고려하고 있어 긍정적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른 경쟁사보다 앞선 미국 및 유럽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볼루스는 최근 500억 규모 유상증자로 현금 1,000억 원 보유하게 됐다”며 “이는 영업인력 신규 채용 등 마케팅 강화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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