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분기 및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영업익, 고유가 원인으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했으나, 상반기 누적 영업익은 전년대비 48% 증가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18년 2분기 ▲매출액 1조6,429억 원 ▲영업이익 38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2분기 매출 1조6,429억 원은 창사 이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금액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고유가 등의 원인으로 11.2%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국내 및 국제 여객수요의 지속 증가와 화물사업의 성장세가 유지되면서 역대 최대 2분기 매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감소 주요인은 유류비 지출 증가(1,000억원 증가)로,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고 설명했다.

(출처=아시아나항공)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유입 4,120억 원 및 비 핵심자산 (금호아시아나 그룹 사옥 및 CJ 대한통운 주식) 매각 등 4,009억 원의 현금유입을 통해 차입금 규모를 지난해 말 기준 4조570억 원에서 상반기 기준 3조6,137억원으로 4,433억원을 감축시켰다. 7월말 기준으로는 2,818억 원이 추가 감축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연말까지 차입금 3조2,000억 원, 단기차입금 비중은 30%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운용리스 회계처리기준 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자회사 기업공개(IPO) ▲영구채 발행 등을 통해 자본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유가 및 환율 영향으로 재무실적 개선 폭이 크지 않았으나, 하반기에는 전통적인 항공업계 성수기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와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매각 이익 등 2,000억 원의 추가 이익이 하반기에 반영되어 연말 추정 부채비율은 440%(연결)로 2분기 대비 158%가 감소해 안정적인 재무건정성을 유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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