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량 회수 완료…제품 변질 원인 파악 中

편의점 CU(씨유) 매니저가 냉장기기의 온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편의점 CU(씨유) 매니저가 냉장기기의 온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편의점 CU(씨유)의 PB제품 '자이언트 핫도그'가 회수조치 됐다.

시사위크에 따르면 지난 17일 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전국 1만3,000여 점포에 긴급 공문을 발송, ‘자이언트 핫도그’를 전량 회수하겠다고 전했다.

공문 상 회수 기간은 이달 18일부터 25일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품 회수는 일부 고객이 자이언트 핫도그에 대한 불만을 제기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본사 측은 위생 불량 및 제품 변질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28일 현재 전국 점포에 있었던 자이언트 핫도그는 전량 회수된 상태로 현재 제품 변질에 대한 정확한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식품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제품 변질 등의 조짐이 예상됨에 따라 당사는 선제적으로 제품 전량 회수라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PB제품 변질 문제로 본사 차원의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것인지 의심하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BGF리테일 QC(품질관리)팀이 전국 간편 식품 제조센터에 방문해 하절기 집중 위생 점검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위생 불량 가능성이 대두되는 제품 변질 문제가 발생했다.

하절기 위생점검 당시 박형식 QC팀장은 “품질에 있어 타협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CU(씨유)를 찾는 고객의 신뢰와 건강을 지키겠다”고 강조한 바 있으며 BGF리테일은 위생관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월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수여하는 ‘식품안전 유공 표창’을 받기도 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현지 자이언트 핫도그의 정확한 변질 원인에 대해서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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