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시현 기자] 학교에서 체육 수업 권장시간(주 150분)을 지키면 학생의 비만 위험이 18%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학교 주변의 1인당 공원 면적이 평균보다 좁아, 공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학교일수록 체육 수업 권장시간 보장에 따른 학생의 비만 위험 감소 효과가 더 뚜렷했다.
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한양사이버대학 보건행정학과 윤난희 교수가 2017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참여한 중·고생 6만392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학교의 신체활동 환경이 청소년 비만에 미치는 영향)는 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비만 확률이 더 높았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가정의 경제 상태가 낮을수록 비만율이 높아졌다.
학교 체육시간을 통해 주 3회 이상 신체활동을 하는 청소년의 비만율(12.3%)은 학교 체육시간이 주 3회 미만인 학생(14.7%)에 비해 낮았다.
매일 10분 이상 걷기 실천을 하는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비만 확률이 12% 낮았다. 주말 중 학습목적 이외의 시간에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2시간 미만인 학생에 비해 4시간 이상인 학생의 비만율이 29% 높았다.
식생활 측면에서 탄산음료 섭취는 비만과 이렇다 할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평상 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라고 응답한 학생의 비만율이 21%(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학생 대비) 높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여러 요인을 고려해 분석한 결과) 학교 체육 수업시간에 주 3회 이상 직접 신체활동을 한 학생이 학교 체육 시간이 주 3회 미만인 학생에 비해 비만일 확률이 18% 낮았다”며 “특히 공원 등 신체활동 실천을 돕는 환경에 대한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의 학교에 다니는 학생일수록 체육 수업시간의 비만 예방 효과가 더 두드러졌다”고 기술했다.
한편 국내 고등학교 체육 수업 권장시간은 주당 150분(주 3회 수업)이다. 입시 위주로 교육과정을 짜다 보니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체육 수업 권장 시간을 보장하는 학교는 전체의 25.8%에 불과한 것으로 최근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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