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먹은 1,000여명 식중독 증세 의심
더불유원에프엔비 생산 제품, 풀무원 "조사 성실히 받을 것"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풀무원푸드머스가 식자재를 공급한 집단급식소 13곳에서 식중독 의심환자 1,009명이 발생했다.

6일 오후 4시 현재 발생현황은 부산 7곳(490명), 대구 4곳(167명), 경기 1곳(31명), 전북 4곳(123명), 경북 2곳(64명), 경남 4곳(134명)이다.

보건당국은 현재 풀무원 계열사가 납품한 케이크에서 원인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긴급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식중독 의심 환자 인체 검사 및 유통 제품 신속검사 결과, 해당 케이크를 먹고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 부산 4개 중·고교 학생들과 초코케이크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문제의 케이크는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으로 더블유원에프엔비가 생산한 제품이다. 현재 이 제품은 식중독 발생 원인식품으로 의심받고 있는 만큼 잠정 유통판매가 금지된 상황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8월부터 9월 5일까지 6,211박스 생산돼 전량 푸드머스로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고 현재 파악된 바로는 총 152개 급식소에 납품됐다.

식약처는 현재 식품제조업체와 유통판매업체를 통해 식중독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조사와 제품 유통 현황을 조사 중이다.

이에 대해 풀무원 관계자는 “판매중지 조치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은 신속히 수거하고 있고 앞으로 식약처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블유원에프엔비는 식약처로부터 2016년 5월 23일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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