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티앤아이 가누다 베개, (주)성지베드산업 더렉스베드 등 수거 및 행정 조치
소비자 "모든 브랜드 침구류 조사 필요"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대진 침대 매트리스부터 까사미아, 에넥스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업체의 매트리스까지 방사능 물질인 ‘라돈’이 검출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특히 아직까지도 라돈이 검출된 침구류에 대한 수거 및 분쟁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침구에서 또 라돈이 검출돼 라돈 사태를 더욱 키우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티앤아이의 가누다 베개, ㈜에넥스 매트리스, ㈜성지베드산업의 더렉스베드에서 방사선 피폭선량이 각각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연간 1mSv)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원안위는 해당업체에 수거 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했다.
㈜티앤아이는 가누다 베개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는 소비자의 제보를 지난 5월 말에 받고 자체 조사와 측정을 통해 가누다 베게 2종 모델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지난 7월 26일 결정했다.
문제가 된 베게는 견인베개와 정형베개 2종으로 원안위 정밀 분석 결과 베개 커버에서만 라돈과 토론이 측정됐다.
에넥스도 자사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는 소비자의 제보를 지난달 21일 받아 자체 조사를 통해 매트리스 1종 모델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문제의 제품은 앨빈PU가죽 퀸침대 + 독립스프링매스리스Q(음이온) 제품으로 2012년 8월에서 11월까지 244개가 판매됐었다.
현재까지 리콜 신청은 5건이 들어왔고 5개 모두 수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원안위는 ㈜성지베드산업이 자체 생산한 ‘더렉스베드’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는 제보를 지난 6월 25일 받아 정밀 분석한 결과 연간 피폭선량이 1밀리시버트를 초과, 전제품에 대한 수거 명령 및 행정조치를 내렸다.
이와 관련해 원안위 관계자는 “해당 업체의 결함 제품 수거 등의 조치가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생활용품 등에 추가 결함 사례가 없는지 지속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칠 줄 모르는 침구류의 라돈 검출에 소비자들은 혹시 본인이 쓰는 침구류에서 라돈이 검출되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었다.
“한샘 매트리스 사용 중인데 한샘은 괜찮냐”, “침대부터 베개까지, 이를 계기로 모든 브랜드 침구류를 철저하게 조사했으면 한다” “에코홈도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는데 불검출이라고 하고 있어 조사가 필요하다”는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가누다 베게 관계자는 이번 라돈 검출에 대해 “2013년 7월까지 판매됐던 ‘초극세사 베개커버’에 안전치 기준이상의 라돈 수치가 측정됐다”며 “머리 숙여 사죄 말씀 드리고 관련 제품을 구매하신 모든 고객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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