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국내 19개 은행의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가계, 기업대출 합산 은행권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신청건수는 19만5,850건, 수용건수는 8만2,162건으로 수용률은 42.0%이다.
지난 2016년까지 95%를 웃돌던 수용률은 작년 59.3%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 8월말 기준 42.0%에 불과한 배경에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영향이 컸다.
전체 신청건수의 65.4%인 12만8,026건을 차지하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수용률이 13.9%로 극히 저조한 탓이다.
특히 카카오뱅크에는 전체 19개 은행의 신청건수 중 62.7%에 달하는 12만2818건이 신청됐지만, 수용률은 13.0%로 1만6494건에 그쳤다.
케이뱅크에는 5,208건이 신청돼 24.0%, 1,247건이 수용됐다. 다른 17개 은행은 수협 75%, 우리은행 88%를 제외하고는 모두 90% 이상의 수용률을 기록했다.
반면 다른 17개 은행은 수협 75%, 우리은행 88%를 제외하고는 모두 90% 이상의 수용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KB국민은행과 SC제일은행, 씨티은행, 제주은행, 수출입은행은 수용률이 100%였다.
김병욱 의원은 "인터넷전문은행 영업 개시에 따라 신청건수가 급증한 것을 보아 금리인하요구권에 은행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여준 효과가 있었다“며 ”그러나 소비자들의 합리적 인하 요구에 대한 수용률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금리인하요구권" 10명 중 6명 모른다
- 저축은행 '금리 24%' 넘는 대출 4조원 육박
- 저축은행 대출이자 부담된다면?
- 카드사 포인트 현금화 가능 “결제계좌로 입금”
- '대출금리 조작' 은행, 사기혐의 검찰 고발
- 카카오뱅크, 대출금리 최대 0.40%포인트 인하
- 한국솔가 '솔가아연50' 이물질 검출 '시정명령'
- 신한은행, 청주시 2금고 선정 절차 이의 제기
- 카카오페이 "제로페이 시범사업 불참“
- 손태승 우리은행장, 금융지주 회장 겸직 확정
- '지주사 전환' 닻 올린 우리은행, TF 구성 박차
- 케이뱅크, 이자부담 없이 쇼핑하는 '케이뱅크 페이' 출시
- 교보생명 인터넷전문은행 참여? "검토 단계, 확정된 것 없어”
- 케이뱅크, 5900억원 유상증자 추진…KT 지분율 확보 시동
- 씨티은행 신용카드 모집인들 ‘불법행위' 문책 조치
- 카카오뱅크‧케이뱅크, 60대 이상 가입률 2% 미만
- ‘캡틴 마블-닥터 스트레인지’ 체크카드·통장 나온다
- “한국씨티·SC제일은행 배당 과하다”
- 금리인하요구권, 안내 안하면 벌금 문다
- SC제일은행, ‘전산원장 변경 통제 허술’ 과태료 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