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레이저티닙 기술수출 등에 이은 호재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유한양행이 또 한 번 대규모 기술수출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0시 18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6.59% 올라 현재, 23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non-alcoholic steatohepatitis)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수출 계약 규모는 7억8,500만 달러로 한화로는 약 8,800억 원에 달한다. 계약금은 1,500만 달러(약 170억 원)로 유한양행에 우선 지급됐다.

이번 계약은 유한양행 자체적인 R&D 기술력의 성과로 이룩한 연속 대형 기술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NASA 치료제는 다수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추구하고 있는 유한양행이 독자적으로 기획, 연구개발 중인 과제”라면서 “길리어드는 만성감연을 비롯한 간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다국적 제약회사로, NASH 신약개발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이번 계약은 유한양행 신약후보물질의 가치와 연구 역량을 높게 평가 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오픈이노베이션의 대표적 성과로 평가 받는 작년 1조4,000억 원 규모의 폐암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 기술수출과 2,400억 원 규모의 퇴행성디스트 치료제 YH14618 기술수출에 이어 올해 또 한 번의 홈런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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