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삼성생명은 배당성향이 확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어 주주환원 정책을 결의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30%인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을 중장기적으로 45%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배당 규모는 전년도 3,600억 원에 비해 70% 가량 늘어난 6,000억 원 이상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생명의 주가도 연일 상승세다.

28일 삼성생명의 주가는 전일 대비 600원 오른 9만3,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이달 2일 8만300원 대비 13.74% 상승한 수치다.

KB증권 이남석 연구원은 “장기채권금리의 하락으로 인해 생명보험업종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지고 있지만 삼성생명의 경우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자본정책의 방향성이 주가 회복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주가 회복의 동력은 배당 발표 및 주주친화적 자본정책의 방향성”이라며 1월 말 예정된 이사회를 통해 2018년 배당 규모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으로 결정된다면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워드
#삼성생명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