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광동제약의 비만치료제 ‘콘트라브’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광동제약이 야심차게 밀어붙인 ‘콘트라브’ 판매 의지가 크게 꺾인 것으로 보고 있다.

콘트라브의 마케팅 담당 현재 공석이라는 설과 해당 사업부문에 대한 철수설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광동제약은 콘트라브에 거는 기대가 컸다. 콘트라브는 전문의약품(ETC)으로 다른 비만치료제와는 다르게 비향정신성의약품으로 장기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강점을 적극 홍보하면서 영업사원을 2배로 늘리는 등 해당 사업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2017년에는 매출 100억 원을 목표로 동아ST와 콘트라브를 공동으로 판매하는 전략도 보였다.

그러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저조했다.

2016년 하반기 콘트라브의 매출액은 20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2017년은 3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목표 매출액에 크게 못 미쳤고 지난해에는 30억 원으로 오히려 매출이 하락했다.

콘트라브의 부진에 해당 사업을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광동제약은 타 매체를 통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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