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신한)
(출처=컨슈머치)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네이버 불참 선언으로 불투명해졌던 신한금융지주의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이 가시화 됐다.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제3 인터넷전문은행 추진을 위해 비바리퍼블리카(토스대표 이승건)와 협력해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한다.

이는 국내 최고의 금융그룹인 신한금융과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인 토스와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신한금융이 조용병 회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의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 산업의 혁신성장에 대한 추진의지를 보여주는 사업이 될 것이라 큰 기대를 모은다.

이번 협업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이 보유한 금융부문의 노하우와 안정성, 자금력에 토스가 가진 혁신성, 창의성을 더해 ‘혁신적, 포용적’ 모델의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사업모델 구축 및 컨소시엄 구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혁신적인 모델의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예비인가를 위한 추진단을 발족해 컨소시엄 구성 및 참여사의 지분율, 자본금 규모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 진출 선언으로 인터넷전문은행 흥행에 다시 청신호가 켜졌다. 앞서 제3인터넷전문은행의 유력한 후보로 손꼽혔던 네이버, 인터파크 등이 잇따라 불참을 선언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 대한 열기가 시들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당초 업계 안팎에서는 신한금융이 네이버의 불참 선언 이후 인터넷 전문은행 신청 의지를 접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노선을 바꿔 비바리퍼블리카와 손잡고 진출을 공식화하면서 흥행 불씨가 되살아난 형국이다. 

키워드
#신한금융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