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올해 초 지주회사로 출범한 우리금융지주가 DGB금융지주 계열사 하이자산운용을 첫 M&A 타깃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지주회사로 출범한 우리금융지주는 하이자산운용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 안진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종합자산운용사가 없는 우리금융지주이 본격적인 지주사 체제 구축을 위해 공격적 입찰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하이자산운용은 하이투자증권 자회사로, 하이투자증권이 지난해 9월 DGB금융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DGB금융지주의 손자회사가 됐다.

DGB금융지주는 이미 DGB자산운용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중복되는 계열사를 둘 필요가 없다는 판단 하에 하이자산운용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달여간의 실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말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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