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진출 계획 없어...사실상 포기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하나금융지주가 제3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꺼져가던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전의 흥행 불씨가 되살아났다.
대형 금융사인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의 ‘빅매치’가 성사된 가운데 인터넷은행 진출에 관심을 보였던 NH농협금융지주, 교보생명 등은 사실상 불참으로 알려지면서 최종 대진표가 완성되는 그림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하나금융지주는 SKT, 키움증권과 손잡고 미래 신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제3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더 나아가 혁신의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구체적인 예비인가 신청 준비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3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향후 금융, IT, 핀테크 등 다양한 파트너사의 참여를 통한 신개념 융합기술의 구현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신한금융지주 역시 제3 인터넷전문은행 추진을 위해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협력해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한다고 밝힌바 있다.
반면 함께 컨소시엄을 꾸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던 키움증권이 예상 밖 하나금융과 손잡으면서 교보생명의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향방은 오리무중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설이 돌았던 농협금융지주 역시 사실상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면서 제3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쟁탈전은 신한금융과 하나금융 컨소시엄의 맞대결로 이뤄질 전망이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애초부터 동향 파악 정도만 했을 뿐 실무적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3월 중 예비인가 신청을 받아 5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대 2곳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를 내준다는 계획으로, 본인가를 거쳐 2020년 중 1~2개의 신규 인터넷 전문은행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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