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야놀자펜션’ 앱이 해킹돼 수만 명의 회원 정보가 유출, 논란이 되고 있다.

야놀자 트래블사업본부에 따르면 ㈜야놀자트래블에서 운영하는 ‘야놀자펜션’ 앱 DB(데이터베이스)에 대한 해킹 공격으로 약 7만 여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2016년 8월 사이 야놀자펜션 앱을 이용한 고객이다.

구체적으로 2014년 3월~2014년 10월 이용한 약 1만 명의 고객은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 등이 800여건이 해킹됐고, 2015년 3월부터 2016년 8월 이용객은 예약자명과 전화번호가 4만 건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야놀자는 지난해 11월 ㈜야놀자트래블과 합병했다. 합병 이전에는 야놀자트래블이 이를 주도적으로 운영해왔기 때문에 지금의 야놀자 서비스와는 무관한 상태였다.

이번 해킹은 인수 전 데이터 관리 체계 미흡으로 일어난 것으로 데이터에 대한 보안 강화 작업을 벌이고 있을 때 이번 사건이 터졌다.

현재 회사 측은 이 같은 사실은 인지하고 즉각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방송통신위원회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고 외부 자문사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 침해에 대응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일부를 포함하고 있어 고객님 정보의 침해 사실 및 유출정보 내역은 별도로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조해 철저히 조사하고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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