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전년比 22% 감소한 486억 원
매출 지난해 대비 3.1% 증가한 9,812억 원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올해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마켓, 옥션, G9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9,812억 원으로 1조 원에 가까웠다.

이는 전년 매출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22% 감소한 486억 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보다 6.9% 하락한 39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흑자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자상거래기업들의 치열한 치킨게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 중 유일하게 흑자를 냈기 때문.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유통 대기업은 물론 네이버 등 정보기술(IT)기업의 공격적인 온라인 쇼핑 확장에도 매출이 늘었다”며 “전자상거래업체가 대규모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 이베이코리아만 유일하게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 등의 감소 부분에 대해서는 “마케팅 비용이 늘고, 동탄 물류센터에 투자한 것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이베이코리아는 경기도 동탄에 스마일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물류센터를 짓고 있다. 물류센터는 올해 안에 오픈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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