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람 신임 대표, 고명주 신임 대표 선임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이커머스 업체 쿠팡이 김범석 단독 대표 체제에서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정보람 쿠팡 핀테크 임원과 고명주 쿠팡 HR 임원을 각각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로 김범석 대표는 전략적 투자를 담당하고 정보람 대표와 고명주 대표는 각각 인사와 핀테크 사업을 담당하게 됐다.

정 대표는 쿠팡의 자체 페이시스템인 로켓페이를 만들고 성장시킨 인물이며 고 대표는 하나로텔레콤, 하이트진로, GM 등을 거쳐 지난해 말 쿠팡에 합류했다.

이들은 각자 맡은 분야의 전문가로서 담당하는 분야는 김 대표의 동의 없이도 단독 결정이 가능하다.

한편, 쿠팡이 김 대표 1인 체제에서 3인 지도체제로 전환한 것은 2010년 회사 창립 후 처음이다.

이에 업계는 이번 3인 각자대표 전환 배경에 대해 관심이 크다.

쿠팡 관계자는 “사업이 성장하고 조직이 커지면서 사업 영역별로 전문성을 강화해 빠른 의사 결정을 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대표 체제를 전환했다”며 “각 대표와 이사들의 전문성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쿠팡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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