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데이트폭력 논란 휘말려 일부 소비자 시선 '부정적'
KT "아프리카TV와 MOU 맺고 1인 미디어 활성화 차원으로 진행"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보겸’을 모델로 한 KT의 광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보겸은 게임전문 유튜버로 ‘보겸TV’ 채널을 운영 중이며 312만여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논란이 된 광고는 KT의 10GiGA 인터넷 TV 광고로 유튜버 보겸, 본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보겸은 “열등감은 나의 힘. 성장하는 데 원동력은 열등감”이라며 “항상 내키는대로 시도하고 그냥 하고 싶은 것 하는 것,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본인의 성공 스토리를 풀어냈다.
이어 “인터넷 속도가 10배가 빨라진다면 일단은 압도적인 느낌이 난다. 남들 보다 10배 더 업로드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항상 최초, 신선함을 원하기 때문에 인터넷 10기가 처음 나왔고 하면 당연히 내가 먼저 써야 할 것 같다”는 말도 남겼다.
일각에서는 해당 광고 모델로 보겸이 기용된 것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
과거 데이트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구설수에 오른 인물이기 때문이다. 보겸은 전 여자친구와의 다툼에서 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말다툼 도중 팔꿈치를 살짝 때린 적 있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보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아직도 상당하다.
“KT는 보겸 아직 안 내렸나? 3일간 더 기다려보고 소식 없으면 통신사 갈아탄다”, “KT=보겸이라는 공식이 소비자들에게 입력돼 이미지 실추는 돌이킬 수 없다”, “보겸이 KT 광고 찍었다고 해서 해지하고 통신사만 이동하려고 하는데 가능?” 등 보이콧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KT 측은 해당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당사의 광고 모델은 아니고 올 2월 달에 아프리카 TV와 1인 미디어 활성화 관련 MOU를 맺은 후 BJ 3명과 컬래버레이션 영상을 만들게 됐다"며 "당시 보겸, 악어, 뜨뜨 등 BJ 3명이 선정돼 보겸, 악어님의 영상이 업로드 됐고 추후 뜨뜨님의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논란이 있은 후 보겸씨 측과 저희 공식 채널에 있는 영상을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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