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최저 가격 비교 시 모든 프랜차이즈 논란 대상
기계 구입 외 운임비, 설치비 등 옵션 추가 비용 고려해야

출처=더리터 공식 SNS.
출처=더리터 공식 SNS.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커피전문점 ‘더리터’가 가맹점에 폭리를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눈총을 받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더리터’는 가맹점 필수품목의 일부를 시중가격 보다 비싸게 공급해 이득을 챙겼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뉴스1이 입수한 내부문서에는 블렌더의 납품가가 230만 원으로 기재돼 있었다. 온라인 최저가가 162만 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납품가와의 차이가 크다.

더리터가 사용하는 커피머신도 온라인 최저가로는 540만 원에 불과했으나 더리터는 650만 원에 기계를 공급했고 기기설치비로 150만 원을 추가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제빙기, 요거트 파우더 등도 시중가 보다 비싸게 공급했다는 주장이다.

더리터는 공급가격 폭리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더리터 관계자는 “커피 기계 공급 가격을 인터넷 최저 가격과 비교해 폭리를 취했다고 주장하면 모든 업종의 프랜차이즈 업체도 폭리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인터넷 최저 가격으로 기계를 구입하더라도 운임비, 설치비 등 옵션 사항을 추가하면 구매 가격이 올라가는 점도 고려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초부터는 커피 기계 공급을 중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어 “업계 최저가로 가맹점주들에게 재료를 공급하고 있다”며 “공급가격 폭리 의혹 보도 매체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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