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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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3사가 지배하고 있는 배달앱 시장에 변화가 예고됐다. 

대형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과 위메프가 배달 앱 시장에 진출하기로 한 것. 

각 사가 선두주자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배달앱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진입하는 것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현재도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반값 할인부터 0원 이벤트까지 치열한 할인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신규 사업자도 소비자 이목을 끌만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네티즌들은 사업자가 내놓을 서비스 보다는 혜택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대형 커뮤니티의 회원들 일부는 “새로운 배달앱이 나오면 홍보로 할인 엄청 할 것 같다. 구미가 당긴다”, “요기요, 배민(배달의민족) 경쟁에 쿠팡까지 참전하면 소비자는 행복합니다”,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 잡으려고 수수료 혜택 주겠지만 사실상 최대 수혜자는 소비자”, “반값 쿠폰 뿌리는 회사 있으면 이용할게요”, “쿠팡은 초기 프로모션 엄청할 것 같은데 기대된다”고 각자의 생각을 나누며 할인 혜택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소비자의 분노를 조장하는 할인 혜택 및 서비스는 지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은 할인 행사 등을 매끄럽게 진행하지 못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배달의민족이 돌연 대규모 할인 행사를 취소하며 일정을 미뤄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다. 요기요 역시 지난달 초 반값 이벤트 당시 서버 마비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또 일부 가맹점주들은 반값 이벤트로 밀려드는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소비자의 주문을 취소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30대 소비자 김 모씨는 “무리수 이벤트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벤트 진행에 있어 조금 더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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