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흡연자, 금연자 대상 아닌 오직 '흡연자' 위한 제품
첨단 기술, 디자인 등 통해 성인 흡연자, 전환 계기 제공할 방침
24일부터 서울 일부 편의점 및 면세점에서 판매 시작

출처=컨슈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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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액상형 전자담배계의 아이코스로 불리는 ‘쥴(JUUL)’이 한국에 정식 출시된다.

쥴 랩스(JUUL Labs)는 22일 서울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쥴 랩스가 가진 미션 등에 대해 설명했다.

쥴 랩스는 제임스 몬시스(James Monsees, 이하 제임스)와 아담 보웬(Adam Bowen, 이하 아담)에 의해 설립됐다.

일반 담배 흡연자였던 그들은 점차 일반 담배가 공중보건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불만을 갖게 됐고 결국 그들 스스로 독보적인 산업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이 결합된 대안책을 만들어냈다.

그것이 바로 '쥴'이다.

(왼쪽부터)아담 오웬, 제임스 몬시스. (출처=쥴 랩스 코리아)
(왼쪽부터)아담 오웬, 제임스 몬시스. (출처=쥴 랩스 코리아)

쥴 랩스의 미션은 전 세계 10억 명의 성인 흡연자의 삶을 개선하는 일이다. 제임스와 아담은 쥴의 존재의 이유는 오직 이 미션에 있다고 말한다.

쥴은 금연자 및 비흡연자,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안된 제품이 아닌 오직 성인 흡연자를 위한 제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때문에 쥴 랩스는 향후 진행하는 광고에서도 비흡연자나 금연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는 하지 않을 예정이다. 오로지 흡연자만 타겟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쥴 랩스의 미션은 쥴 랩스 코리아의 미션과 이어진다. 쥴 랩스 코리아는 약 9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성인 흡연자의 삶의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승재 대표.(출처=컨슈머치)
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승재 대표.(출처=컨슈머치)

이승재 쥴 랩스 코리아 대표는 “쥴 랩스는 자사의 제품이 일반 담배를 대체하는 시대의 도래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에 일반 담배의 대안책을 찾던 국내 성인 흡연자들을 위해 출시됐다”고 밝히고 “쥴 랩스는 국내 성인 흡연자들이 쥴을 통해 간편하고 깔끔하며 만족스러운 전환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승재 대표는 쥴의 특징에 대해 3가지로 요약했다.

이 대표는 “쥴 랩스가 한국에 선보일 제품은 심플(Simple)하고 클린(Clean)하면서 만족을 주는(satisfy) 제품”이라고 정의하고 “첨단 기술과 디자인, 담뱃재와 냄새가 없는 깔끔함 등이 결합돼 성인 흡연자들에게 최상을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쥴이 한국에 공식 출시되는 것을 기념해 제임스와 아담도 기자간담회에 참석,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감회를 전달했다.

아담 CTO(최고기술책임자)는 “흡연자 절반 가량이 아시아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에 제품이 론칭되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영광으로 생각하고 멋진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미국에서 일정 성과를 낸 만큼 한국에서도 신뢰를 얻고자한다”고 전했다.

제임스 CPO(최고제품책임자) “아담과 이 일을 시작했을 때 일반담배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졌다. 두 사람 다 일반담배의 건강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섰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이 일에 뛰어들었다”면서 “한국 성인 흡연자들에게 진정한 대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컨슈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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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쥴 디바이스와 팟(리필)은 오는 24일부터 서울에 위치한 GS25와 세븐일레븐,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 만나볼 수 있다.

쥴 디바이스는 USB 충전 도크와 함께 키트로 구성돼 3만9000원에 판매 예정이며, 슬레이트와 실버 총 2가지 색상이 출시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팟은 10mg/ml 미만의 니코틴이 함유된 프레쉬(Fresh), 클래식(Classic), 딜라이트(Delight), 트로피컬(Tropical), 크리스프(Crisp) 등 총 5가지 종류다.

4개 팟으로 구성된 리필팩의 가격은 1만8000원, 2개 팟으로 구성된 리필팩의 가격은 9000원이며 USB 충전 도크는 별도 구입이 가능하다. 가격은 5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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