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부터 무료 포인트적립 종료…이용자, 혜택 축소 '불만'
사측 “포인트적립 만족도 낮아…체감 할 수 있는 혜택 늘릴 것”

(출처=배달의민족 공지사항 캡쳐)
(출처=배달의민족 공지사항 캡쳐)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오는 7월 1일부터 배달의민족을 사용해도 무료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는다. 갑작스러운 혜택 축소에 이용자들의 원성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사측은 대신 체감할 수 있는 다른 혜택을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이 운영하는 음식 배달 어플리케이션(이하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기존에 운영하던 포인트적립제를 내달 30일부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배달의민족은 구매활동에 따른 무료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멤버십 등급에 따라 천생연분-결제금액의 0.3%, 더귀한분-결제금액의 0.25%, 귀한분-결제금액의0.2%, 고마운분-결제금액의 0.1%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그러나 지난 30일 배달의민족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7월 1일 이후에는 결제금액에 따른 무료 포인트 적립 혜택이 종료된다고 정책 변경사항을 밝혔다.

단, 기존에 보유 중인 포인트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사용이 가능하며, 최소 1,000원 이상 100원 단위로 사용가능 했던 정책도 1원 이상 1원 단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바꾼다는 것이 배달의민족 측의 설명이다.

배달의민족 측은 “무료 포인트의 적립 혜택이 종료될 뿐 보유한 포인트의 유효기간동안 계속 사용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사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출처=배달의민족 홈페이지)
(출처=배달의민족 홈페이지)

배달의민족 무료 포인트 적립 정책 변경과 관련해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당장 눈에 보이던 혜택이 사라지는 것이니만큼 반응이 좋을 리 없다.

해당 소식을 전해들은 이용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요기요에 비해 배민은 포인트를 많이 주지도 않았는데 아예 없앤다니 너무하다”, “쥐똥만큼 줘서 주는지도 몰랐네”, “배민 안녕~”, “어차피 포인트가 쌓이지 않아 한 번도 못 써봤다”, “포인트 1,000원 모으기도 힘들다”, “신규회원에게만 쿠폰을 뿌리고 기존회원 혜택은 축소만 하는 것이냐” 등의 불만을 토해내고 있다.

배달의민족 측도 포인트 적립 혜택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포인트적립제 폐지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배달의민족 홍보팀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 포인트 적립보다 활용도가 더 높고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할인 혜택에 대한 수요가 크다고 판단돼 정책을 변경하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과 이벤트에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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