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불이행 논란 일으킨 사람이 금융사 광고 모델?
사측 “2개월 단발성 광고, 계약기간 이미 끝나”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개그맨 이승윤의 매니저인 강현석 씨가 최근 온라인을 통해 폭로된 과거 채무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해당 여파가 그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금융사에도 미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 4월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전지적참견시점' 출연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개그맨 이승윤과 그의 매니저 강현석 모델로 발탁하고, ‘디지털 이지 라이프(Digital Easy Life)’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는 광고의 주인공인 탤런트 박서준을 필두로 트렌디한 감성의 가수 크러쉬,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예서 역을 맡았던 배우 김혜윤도 등장한다.
해당 광고는 역대 국민카드 광고 중 최단 기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조회수 1,000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대중들의 반응이 좋았지만 최근 강 씨가 채무불이행 논란에 휩싸이면서 불똥이 튀게 됐다.
5년 전 지인에게 돈 60만 원을 빌려놓고 수차례 빚 갚기를 미뤄오는 등 채무 관계에 치명적 결함이 있는 사람이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금융사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기 때문.
이에 대해 국민카드 관계자는 “2개월 단발로, 이미 계약이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는 온에어되고 있지 않다”며 “지난주부터 광고가 종료됐다”고 말했다.
다만 논란이 커지면서 브랜드 이미지 피해를 우려한 듯 국민카드는 현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해당 광고 영상을 내린 상태다.
김은주 기자
news@consumu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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