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치킨 판매 지속 시 회원사 롯데 '불매운동' 예고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롯데마트가 판매하는 ‘통큰치킨’ 때문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이하 협회)가 단단히 뿔이 났다.
협회는 ‘통큰치킨’ 행사가 지속될 경우 회원사들은 롯데 계열사 제품을 ‘불매’할 의지도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 협회는 롯데마트의 통큰치킨 행사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해당 행사를 중단하지 않으면 회원사들의 롯데 계열사 제품 구매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고려할 것임을 강조했다.
협회 측 관계자는 “협회의 자제요청에도 불구하고 롯데 측이 행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면서 “원가 이하의 가격으로 치킨 시장 유통 구조를 무너뜨리는 것은 반시장적 행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기업 사적 이익만을 추구하면서 중소기업과 상생 등 사회적 책임을 망각하는 것은 영세 치킨업주뿐 아니라 많은 국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즉시 할인 행사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롯데 측이 협회 요청에 불응할 경우 협회 측은 1000여 회원사들과 함께 주류 및 음료 등 롯데 계열사가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고려하고 있어 롯데마트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수연 기자
news@consumu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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