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산 쌀 배정 받아 사용
일본 쌀 사용한 적은 없어
[컨슈머치= 송수연 기자] 롯데제과의 쌀과자 ‘쌀로별’이 일본 후쿠시마 쌀로 만들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본산 식재료를 사용한 제품으로도 번지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나 후쿠시마의 경우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도 크기 때문에 소비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쌀로별이 일본 쌀을 사용한다는 의심은 제품 뒷면에 표기된 원재료명의 불분명한 표기로부터 시작됐다.
원재료명 표기 중 쌀에 대한 원산지 표시가 ‘외국산’으로 돼 있어 일부 누리꾼들은 일본 쌀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이 제기한 의혹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타고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한 누리꾼은 “다른 건 원산지가 외국산이라도 다들 표기가 돼 있다”고 전하고 정확한 원산지명을 표기하지 않는 것에 의문을 품었다.
파장은 컸다. 해당 소식을 저한 소비자들은 확실한 정보가 아닐지라도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며 쌀로별도 불매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 같은 여론이 확산되자 롯데 측은 일본 쌀을 사용하지 않는다며 반박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쌀로별은 일본산 쌀은 사용한 적이 없다”며 “앞으로도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쌀로별은 정부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공급하는 쌀을 사용하고 있으며 근래에는 중국산 쌀을 배정받아 사용 중”이라면서 “정부가 가공식품원료로 공급하는 쌀은 ‘외국산’으로 표시할 수 있다는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요령 4조」에 따라 ‘외국산’으로 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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