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전압 차단장치 없어…정격전압(5V) 초과 입력될 경우 고장 가능성

(출처=한국소비자원)
(출처=한국소비자원)

[컨슈머치 = 안진영 기자] 자동차용품 기업 불스원이 지난 2017년 3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생산된 ‘에어테라피 멀티액션’ 공기청정기를 개선된 품질의 제품으로 무상 교환 조치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해당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던중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전원이 꺼진 후 작동되지 않는다는 사례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돼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제품 내 과전압 차단장치가 없어 정격전압(5V)을 초과하는 전압이 입력될 경우 고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품은 본체와 시거잭 소켓, 마이크로 5핀 USB케이블로 구성돼 차량 뿐 아니라 다른장소에서도 PC, 휴대전화 충전기 등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량 내가 아닌 일반 실내에서 출력전압이 높은 고속충전기 등을 전원으로 사용하는 경우 과부하 발생및 이로 인한 부품 손상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스원 측은 한국소비자원의 시정권고를 수용해 시중에 판매된 에어테라피 멀티액션 전 제품을 과전압 차단장치가 추가된 후속모델 제품(에어테라피 멀티액션 플러스)으로 교환 조치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구입·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불스원 고객만족센터(www.bullsone.com, 080-500-1479)를 통해 교환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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