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강정·찜닭 등 닭요리 전체 주문 메뉴의 40% 차지
이어 중화요리, 보쌈, 피자 등도 인기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우리 국민이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으로 가장 자주 이용하는 메뉴는 치킨ㆍ강정ㆍ찜닭 등 닭요리인 것으로 밝혀졌다.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 선택 시 중시하는 것은 음식의 맛과 신속한 배달이었다.
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김미라 교수팀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7년 식품소비행태조사(5∼7월)에 참여한 18∼75세 남녀 2973명을 대상으로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 소비 행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 소비 행태 및 소비 결정 요인 분석)는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우리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은 치킨ㆍ강정ㆍ찜닭 등 닭요리로, 전체 주문 메뉴의 40.5%를 차지했다. 중화 요리(20.1%), 보쌈ㆍ족발(12.4%), 피자(11.7%)도 인기 메뉴였다.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 선택 시 우선 고려하는 것은 음식의 맛(44.8%)과 배달의 신속성(27.3%)으로, 전체 응답의 3/4이었다. 주문 시 가격(7.6%)이나 건강에 유익(5.4%) 등을 고려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 주문 경험이 있었다. 이들(2021명)의 월평균과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 값은 4만9112원(1회 주문 평균 2만1346원)이었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음식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자주 표명하는 사람은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을 덜 주문했다“며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업소는 위생 강화에 힘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 지자체가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업소에게 자체 영업장ㆍ조리장ㆍ냉장고ㆍ식품 보관창고ㆍ식재료 관리ㆍ종사자 개인 위생상태 등 자율점검 결과를 사진 찍은 뒤 앱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라고 권유하는 것은 그래서다.
한편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 서비스는 음식점 직접 방문 외식에 비해 시간ㆍ비용을 절약하고 편리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며 식사 준비의 수고를 덜 수 있고 가정에서 조리하기 힘들거나 번거로운 음식을 맛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과거엔 피자ㆍ족발ㆍ보쌈ㆍ치킨ㆍ자장면 등에 국한돼 지역 내 소규모 업체가 운영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은 특급 호텔과 고급 레스토랑 체인점까지도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 시장에 참여하면서 점차 고급화ㆍ다양화 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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