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인공유방 이상 사례 5000건
엘러간 제품 부작용 우려 회수 중인 가운데 이식 환자들 '우려' 목소리

출처=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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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인공유방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소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식약처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보고된 인공유방 이상 사례반응은 총 5140건으로 2016년 611건에서 2018년 3462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부작용 중 가장 많이 접수된 사례는 파열로 집계됐다.

미국 제약 회사 엘러간 인공유방 관련 부작용 보고 건수는 3년간 1389건에 달했다.

현재 엘러간은 표면이 거친 인공유방 보형물 이식이 희귀질환인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과 관련돼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황으로 현재 해당 제품은 회수 중에 있다.

회수 중인 제품은 ‘바이오셀 텍스쳐드’다.

자진 회수 중인 엘러간 인공유방 보형물은 2007년 허가 이후 약 11만개가 수입됐으며 최근 3년간 약 2만9000개가 유통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당 제품을 이식한 환자들은 업체를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안전평가과는 최근 의료인 단체 등에 공문을 보내 엘러간사의 거친 표면 인공유방의 사용 중지를 요청했다.

한 성형 정보 커뮤니티 회원은 “엘러간 보형물 중 물방울성형에 많이 쓰이는 보형물이 전량 회수 조치 됐다는데 저는 엘러간사의 보형물은 아니지만 거친 표면 보형물을 이식을 한 상태라 기분이 좋지 않다”면서 “1년마다 정기검진을 꼭 받아야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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