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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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직장인의 피 속에 흐른다는 커피믹스.

컵에 커피믹스 한 봉지와 뜨거운 물을 넣고 휘휘 저은 뒤 한 모금 마시면 나른한 오전과 오후 시간에 활력을 줍니다.

최근에는 커피믹스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스틱 제품도 많지만 여전히 커피믹스는 직장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간식이죠.

커피믹스 좀 마셨다는 분들 중에서 혹시 스푼 대신 커피믹스 봉지로 커피를 저어 마신 적 있으신가요?

필자 또한 수저 사용이 귀찮거나 없을 경우 커피믹스 봉지로 저은 경험이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커피믹스 봉지를 사용하는 것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하는데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요?

커피봉지는 단 한 겹의 필름으로만 이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외부 환경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 3겹 이상의 필름을 합쳐 만들어 커피믹스 봉지는 사실 다층포장재 제품입니다.

커피믹스 봉지는 PP(인쇄적성, 외부 압력과 충격으로부터 보호), 알루미늄 증착(표시사항, 이미지 인쇄), 인쇄층(산소 및 수분차단, 차광성), 또 다시 PP(내습성, 봉합성)로 구성돼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커피믹스 봉지로 커피를 저을 때 커피믹스를 뜯은 인쇄면에 코팅된 플라스틱 필름이 벗겨져 인쇄성분과 코팅제가 커피에 섞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또한 커피믹스 봉지 절취선 부근에는 소량의 납성분도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뜨거운 물에 담그면 이 납성분이 커피와 함께 우리 몸속에 침투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혹자는 커피 절취선 반대편으로 저어먹으면 괜찮다고 말하지만 사실 믹스커피는 스푼으로 저어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오늘부터는 꼭! 커피믹스 봉지 대신 스푼 사용을 실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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