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시현 기자] 해외에서 리콜된 유아용품 등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2019년 상반기에 유럽·캐나다·미국 등 해외에서 리콜된 결함·불량제품의 국내 유통여부를 모니터링한 결과, 총 100개 제품의 유통이 확인됐다. 이는 작년 동기 95개 제품 대비 5개 제품(5.3%) 증가한 수치다.
100개 제품 중 국내 수입·유통업자가 판매하지 않거나 유통경로 확인이 어려운 99개 제품은 통신판매중개업자 정례협의체 등을 통해 판매게시물을 삭제하거나 판매차단 조치했다.
네이버, 11번가, 이베이코리아(옥션, 지마켓), 인터파크, 쿠팡 등 5개사는 한국소비자원과 온라인 유통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통신판매중개업자 정례협의체를 구성했다.
국내 수입·유통업자가 확인되는 잔디깎이 1개 제품은 무상수리 조치가 이뤄졌다.
■ 아동·유아용품 38%
제품을 확인한 결과, 장난감·아기띠 등의 아동·유아용품이 38개(38.0%)로 가장 많았고, 음·식료품 27개(27.0%), 가전·전자·통신기기 10개(10.0%) 순이었다.
아동·유아용품은 삼킴 우려(15개, 39.5%)와 유해물질 함유(14개, 36.8%)로 인한 리콜이 많았다.
음·식료품은 알레르기 등 부작용(13개, 48.1%) 및 세균 감염우려(7개, 25.9%)로 인한 리콜이 다수였다. 특히 음·식료품의 경우 과자·초콜릿 등에 포함된 땅콩·우유·밀과 같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의 표시가 미흡한 제품들이 많으므로 구입 시 유의해야 한다.
한편 제조국의 정보가 확인되는 5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22개(41.5%)로 가장 많았고, 미국 생산 제품이 11개(20.8%)로 뒤를 이었다.
■1분기 판매차단 제품 9.8% 재유통
사전에 판매 차단된 제품 중 일부가 다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시정조치된 100개 제품 중 차단 조치일로부터 3개월이 경과된 51개 제품 대상 재유통 여부를 살펴본 결과, 5개 제품이 재유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리콜 제품은 글로벌 온라인 유통사를 통해 유통·판매되는 특성상 이미 판매차단된 제품이 다시 유통될 가능성이 있다.
재유통이 확인된 5개 제품은 해당 판매 사이트에 판매 차단을 권고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관곚는 “해외리콜 제품의 국내 유통 원천차단을 위해 기존에 판매차단 조치한 제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유사·동일 제품의 재유통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조치할 예정”이라면서 “통신판매중개업자·TV홈쇼핑·대형마트 등 다양한 유통 사업자와 협업해 사후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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