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지프 체로키, 푸조 5008 등 수입 승용자동차가 리콜에 나선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 에프씨에이코리아(주), 한불모터스(주), 포르쉐코리아(주)에서 수입 판매한 승용자동차 총 11개 차종 1만1590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

폭스바겐 로고(출처=폭스바겐)
폭스바겐 로고(출처=폭스바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에서 수입, 판매한 티구안 2.0 TDI BMT 등 4개 차종 8455대는 에어백제어장치 기판 내 축전기의 결함이 발견됐다.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거나 주행 중 에어백이 전개돼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16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에프씨에이코리아(주)에서 수입, 판매한 지프 체로키 1859대는 엔진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특정 조건(기어가 5단에서 4단으로 변속되고 차량 속도가 감속될 때)에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지난달 25일부터 전국 에프씨에이코리아(주)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불모터스(주)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푸조 5008 1.5 BlueHDi 등 2개 차종 834대는 스페어 타이어 고정 지지대의 체결 불량이 발견됐다.

스페어 타이어가 이탈될 경우 뒤따라오는 차량의 사고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5일부터 전국 한불모터스(주)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주)에서 수입, 판매한 파나메라 등 4개 차종 442대는 에어백 제어 장치 기판 내 축전기의 결함이 발견됐다.

결함으로 인해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거나 주행 중 에어백이 전개돼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3일부터 전국 포르쉐코리아(주)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자동차 제작자 등은 「자동차관리법」 제 31조의 2에 따라 결함 사실을 공개하기 전 1년이 되는 날과 결함조사를 시작한 날 중 빠른 날 이후에 그 결함을 시정한 자동차 소유자(자동차 소유자였던 자로서 소유 기간 중에 그 결함을 시정한 자를 포함한다) 및 결함 사실을 공개한 이후에 그 결함을 시정한 자동차 소유자에게 자체 시정한 비용을 보상해야 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 에프씨에이코리아㈜, 한불모터스(주), 포르쉐코리아(주)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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