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영양 설계 콘셉트의 ‘닥터유’를 기능성 원료를 넣은 ‘기능성 표시 식품 브랜드’로 재정비, 2021년 제2도약에 나선다.
기존 ‘과자’ 이미지를 ‘식품’으로 확대하고, ‘영양설계’ 콘셉트를 ‘기능성 표시 식품’으로 강화해 코로나19, 기후 변화 등 전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현 상황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닥터유는 지난해 단백질바, 닥터유 드링크 단백질 등의 신규 라인업이 인기를 끌며 전년 대비 21% 성장한 46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단백질바는 매출액 190억 원을 달성하며 월 평균 15억 원대에 안착했다. 지난해 6월에 새롭게 선보인 닥터유 드링크도 약 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영양성분에 초점을 맞춘 음료 제품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오리온은 올해 ‘맛있는 건강’을 테마로 한차원 높은 닥터유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없었던 일반식품도 과학적 근거가 있다면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게 하는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를 시행했다.
오리온은 이를 적극 활용해 한국인들에게 필요한 기능성 원료를 넣은 다양한 닥터유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는 한편, ‘맛 구현’도 놓치지 않겠다는 계산이다. 기존 뉴트리션바, 음료 외에 젤리, 초콜릿 등 제형도 다변화할 계획이다.
닥터유는 부족한 영양소를 더하는 ‘영양밸런스’에 초점을 맞춰 지난 2008년 론칭했다.
누적매출 5000억 원 이상을 달성할 정도로 비교적 잘 자리잡은 건강 브랜드로 특히 지난 2019년 출시한 ‘닥터유 단백질바’는 달걀 2개 분량의 단백질 12g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 특징이 홈트족 등에게 사랑받으며 덤벨경제(건강이나 체력 관리를 위한 지출을 표현하는 용어)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6월에는 간편하게 마시는 것만으로도 단백질을 손쉽게 보충할 수 있는 ‘닥터유 드링크’를 론칭, 본격적으로 음료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7월에는 중국에도 닥터유 브랜드가 진출했다. ‘닥터유 단백질바’(중국명: 닥터유 단백견과바 ‘蛋白坚果棒’)와 ‘닥터유 에너지바’(중국명: 닥터유 에너지견과바 ‘能量坚果棒’)를 선보인 후 중국 뉴트리션바 시장을 본격 개척해 나가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2021년은 닥터유 브랜드가 제과의 이미지를 탈피해 기능성 표시 식품 브랜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맛과 영양 모두 잡은 ‘맛있는 건강’이라는 닥터유 만의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한국과 중국 등 글로벌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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