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차츰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전국과 서울의 주간매매상승률이 각각 0.38%, 0.28%를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률(전국 0.40%, 서울 0.32%)보다 낮아지고 있다.

경기도도 지난주 0.66% 상승률에서 0.64% 상승률로 낮아졌다. 그리고 주간 전세가격은 전국 0.17%, 서울이 0.14% 상승률을 보이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낮아졌다.

■ 지역별 매매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 서울은 전주대비 0.28%를 보였고, 경기도는 0.64%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28% 상승하면서 지난주 0.32% 상승률보다 낮아진 소폭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0.34%(3/1)→0.32%(3/8)→0.28%(3/15)) 도봉구(0.84%), 강동구(0.62%), 강북구(0.44%), 성북구(0.43%), 마포구(0.41%) 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지역별 아파트매매가격 주간변동율(출처=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지역별 아파트매매가격 주간변동율(출처=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경기는 전주 대비 0.64%를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률 0.66%보다는 상승폭이 줄었지만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수원 권선구(1.86%), 수원 장안구(1.53%), 고양 덕양구(0.96%), 오산(0.94%), 시흥(0.93%)이 높게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인천(0.74%)은 연수구(1.12%), 남동구(0.92%), 부평구(0.81%), 계양구(0.65%), 중구(0.65%) 가 상승을 기록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24%)는 부산(0.35%), 울산(0.26%), 대구(0.20%), 대전(0.18%), 광주(0.17%) 모두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4%를 기록하며, 지역별로는 충남(0.28%), 강원(0.17%), 세종(0.14%), 경남(0.12%), 경북(0.11%), 전남(0.11%), 전북(0.09%), 충북(0.05%)이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17%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주 0.23% 상승률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0.22%)과 5개 광역시(0.14%), 기타 지방(0.07%) 모두 전주대비 상승을 보였다.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14%를 기록하며 지난주 0.21% 상승률보다 축소됐다. 도봉구(0.57%), 강북구(0.52%), 동작구(0.42%), 용산구(0.37%), 구로구(0.33%) 의 상승이 높았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19% 상승을 기록했고, 인천(0.60%)도 상승했다.

경기도에서는 수원 장안구(0.82%), 안성(0.69%), 수원 권선구(0.54%), 성남 수정구(0.46%), 김포(0.42%), 동두천(0.40%), 남양주(0.40%) 등이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계양구(1.08%), 연수구(0.97%), 남동구(0.66%), 서구(0.53%), 미추홀구(0.32%) 등이 상승했다.

5개 광역시에서는 부산(0.18%), 대전(0.16%), 울산(0.15%), 대구(0.11%), 광주(0.07%) 모두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07%)의 전세가격은 충남(0.25%), 경북(0.05%), 전북(0.04%), 충북(0.04%), 전남(0.04%), 강원(0.03%), 세종(0.02%), 경남(0.02%)이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아파트(출처=pixabay)
아파트(출처=pixabay)

■ 서울의 매수우위지수 82.4으로 지난주 90.3보다 낮아지면서 기준점인 100 아래로 ‘매도자 많음 시장’이 형성됐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를,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를 의미한다.

서울은 최근 3주 연속 100아래를 기록하며 ‘매도자 많음’ 시장을 보여주고 있다. 광역시에서는 대전은 109.0으로 기준점인 100보다 높은 ‘매수자 많음’을 보이고 있는 반면, 광주 72.3, 대구 69.9, 울산 64.4, 부산 52.6으로 100미만으로 ‘매도자 많음’ 시장을 보이고 있다.

[컨슈머치 = 박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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