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대표 장평순)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가속화에 박차를 가하고자 연구개발(R&D)투자를 늘리는 등 AI 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한다.

 

장평순 회장은 지난해 ‘뉴 교원 프로젝트(New KYOWON Project)’를 선포하며,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을 강조해 왔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활용해 기존 주력 사업의 구조를 고도화 시키는 동시에, 교원그룹이 보유한 핵심 기술에 디지털 역량을 접목해 신사업을 확장하는 등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

장평순 회장(출처=교원그룹)
장평순 회장(출처=교원그룹)

올해 역시 장평순 회장은 인공지능·가상현실 등 신기술과의 사업 콘텐츠 결합을 강조했다. 특히 장 회장은 그룹이 교육뿐만 아니라 생활가전, 호텔, 상조 등을 두루 영위하고 있는 점을 들어 코로나19가 가져온 '비대면'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교원그룹은 디지털 전환을 위해 연구개발비, 전략 투자 등을 포함 총 740억 원을 투자한다. 에듀테크 투자규모만 330억 원 이상이다. R&D 투자를 확대한 것은 차별화된 고기능·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수익성일 높이고, 에듀테크 시장에서 강력한 1위 기업으로 확고히 하기 위함이다. 특히, 언택트를 넘어 눈 앞으로 다가온 메타버스(Metaverse)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R&D에 집중 투자해 새로운 시장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교원그룹은 연내 철저한 개인 맞춤형 학습 진단·관리 솔루션 ‘AI 튜터’(가칭)를 출시할 예정이다. ‘AI 튜터’는 학습자에게 최적화된 수업 진행 및 학습 관리 등 AI 기반의 학습 솔루션을 제시하고, 학습자의 공부 패턴을 분석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AI 기반의 다양한 에듀테크 상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업무 방식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올해 70개 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추가 적용한다. RPA는 기존에 사람이 처리해야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로봇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교원그룹은 지난해 회계, 인사, 법무 등 사무직 136개 분야에 RPA를 도입했다. RPA 도입 후 직원들이 반복 업무 부담에서 해방되면서 연 1만시간 이상의 업무시간을 절감했으며, 업무 효율성 역시 크게 향상됐다.

올해부터는 RPA를 적용할 수 있는 업무영역을 넓힌다. RPA를 개선해 보다 수요 예측이나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 설계 등 전문적인 영역의 자동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비대면 업무 지원, 협업솔루션 등 언택트 업무 시스템을 강화해 전사적으로 ‘스마트 워크’ 체제를 완성해나간다.

장동하 교원그룹 기획조정실장은 “에듀테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를 지속 추진해 압도적 기술력을 확보하는 한편, 미래 먹거리인 AI를 집중 육성해 그룹 전체의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스마트한 근무 환경과 기업문화 구축으로 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고객에게는 실생활에서 쉽게 체감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컨슈머치 = 박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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