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실내에 갇혀 있기보다 야외로 나가 캠핑이나 등산을 즐기려는 MZ세대가 늘고 있다.

국내 캠핑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2조6000억 원에서 매해 30%씩 성장해 지난해에는 4조 원대로 커졌으며, 2030세대가 산행과 등산을 즐겨해 '산린이'·'등린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최근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MZ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마케팅이나 제품을 출시하며 고객 몰이에 나섰다.

출처=스노우피크
출처=스노우피크

프리미엄 감성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 어패럴은 ‘일상 속 자연’을 모티브로 스노우피크 B.I를 활용해 다양한 아트웍으로 풀어낸 헤리티지 라인과 아웃도어 디테일을 더한 유틸리티 제품을 선보이며 일상과 아웃도어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스타일로 MZ세대에게 어필하고 있다.

또한 패셔니스타 류승범을 모델로 아웃도어 제품의 기능성은 물론 스타일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 다양한 스타일링을 제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온라인 유통 기반의 ‘아웃도어 애슬레저’ 브랜드로 리론칭을 마쳤다.

라푸마는 트렌디한 핏과 독창적인 그래픽 디자인을 특징으로, 무채색 기반에 포인트 컬러를 더해 절제된 세련미를 강조한 제품들을 통해 MZ세대를 노렸다.

총 30여 가지 제품으로 구성된 ‘프리폴(Pre-Fall) 컬렉션’을 시작으로 2021 가을·겨울 시즌에는 감각적인 디자인에 경량성을 갖춘 패딩 시리즈,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와의 신선한 협업 제품 등 MZ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지구 환경을 되살리는 유기농 표준 ‘재생 유기농 인증’ 개발에 참여하며 ‘재생 유기농 면 컬렉션’을 출시해 MZ세대 마케팅에 나섰고, 아웃도어와 일상복의 경계를 허문 '라이프스타일웨어'를 추구하고 있는 디스커버리는 트렌디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조화를 이룬 '테크니컬 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선보이며 MZ 공략에 나섰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다양한 ‘탐험가’ 스토리텔링으로 MZ세대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고, 최근에는 자유로움과 강렬한 태양이 연상되는 캘리포니아를 모티브로 한 여행지 패션 감성을 담은 '캘리포니아 시리즈'와 호주, 뉴질랜드 등 청정한 오세아니아를 모티브로 한 오세아니아 라인 등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자연을 즐기는 MZ세대가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그들에게 맞는 마케팅이나 제품들을 많이 출시하고 있다”며 “MZ세대는 소비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에 맞는 제품이나 마케팅들이 이어진다면 구매력이 상승되고 브랜드가치가 더욱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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