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2021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5조8602억 원, 영업이익은 2374% 증가한 8262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14.1%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이익률을 기록했다.

출처=현대제철
출처=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한 적극적인 판매단가 정책과 함께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주효했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3분기까지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실적은 약 618만 톤으로 전체 판매량 중 43%를 차지했다.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은 자동차 강판, 조선용 후판, 고강도 철근 등 고수익 제품들을 일컫는다.

지난 9월 협력사 파업에 따른 제품 출하 지체 영향으로 판매량이 다소 줄었지만 글로벌 철강 시황 강세 흐름에 적극 대응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제철은 아울러 모빌리티 소재 사업본부 중기전략을 공유하며 모빌리티 부품 사업 확대와 강관사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부품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알루미늄 등 신소재 가공사업 확대 등 미래 사업을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발표에서 현대제철은 철강시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내년도 세계 경제 회복세가 소폭 둔화됨에도 철강 수요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산업의 회복 기조가 이어지면서 철강 수요 강세도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이에 따라 호실적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슈머치 = 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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