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이 11월 1일자로 출범하는 애경케미칼과 애경케미칼의 자회사인 애경특수도료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AMPLUS자산개발 및 AK아이에스 대표이사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위드 코로나 대응을 위해 예년보다 1개월 가량 빠르게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총 4명의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 또는 승진했으며 ▲애경케미칼 표경원 대표이사 신규선임 및 부사장 승진 ▲애경특수도료 박태한 대표이사 신규 선임 및 상무 승진 ▲AMPLUS자산개발 이영수 대표이사가 전무에서 부사장 승진 ▲AK아이에스 김재영 대표이사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이사(출처=애경그룹)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이사(출처=애경그룹)

애경유화 경영전략부문장과 애경화학 대표이사를 지낸 표경원 대표이사가 오늘 합병 출범한 애경케미칼의 새로운 수장으로 확정됐으며, AK켐텍과 애경화학에서 영업부문장을 역임한 박태한 상무가 애경특수도료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특히 애경케미칼은 합병 이후 도전적인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실행할 수 있는 추진력과 리더십을 가진 표경원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애경특수도료는 업계에서 오랜 기간 전문성을 쌓아온 점을 높이 평가해 박태한 상무를 대표이사로 발탁해 변화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AK홀딩스 이석주 사장은 “성과 개선과 조직 혁신 등 그룹과 회사의 실질적인 성장에 기여한 인재를 적극 발탁한다는 애경그룹 인사 원칙에 따라 단행한 대표이사 인사로, 위드코로나 시대에 빠르게 변화하는 다양성을 포용하며 선제적인 변화와 도전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애경케미칼은 오늘 오전 합병 기일을 맞아 이사회를 열고 합병종료보고를 완료한 뒤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애경타워 입주식을 진행하며 50년 구로동 시대를 마감하고 미래지향적 변화를 위한 새출발을 알렸다. 

애경케미칼은 애경타워의 9층과 10층을 사용하게 되며 공간 전체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향하는 스마트오피스로 구현해 업무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애경그룹은 지난 8월 화학계열사인 애경유화, 애경화학, AK켐텍 3개사를 합병하기로 결정하고 합병 작업을 진행해 왔다. 애경케미칼은 2030년까지 매출 4조 원을 목표로 그룹 화학 사업의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성장 동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성장가속화를 위해 ▲기존 사업 경쟁력 극대화 ▲친환경 제품 및 사업 집중 육성 ▲주요 글로벌 시장 내 현지 사업체계 구축 ▲연구개발 역량 고도화 및 R&D 투자 확대 ▲ESG 경영체제 확립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연평균 10%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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