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기 만두 8종, 김치 만두 8종 등 총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했다.

제품별로 만두피의 두께는 0.6~1.2mm, 만두소의 비율은 45~73%, 1개당 무게는 13~70g으로 차이가 있었다.

만두(출처=pixabay)
만두(출처=pixabay)

만두피 두께는 ▲얇은피꽉찬속 고기만두(풀무원식품) ▲얇은피꽉찬속 김치만두(풀무원식품)가 0.6mm로 가장 얇았으며 ▲개성 왕만두(동원F&B) ▲옛날 김치손만두(오뚜기)가 1.2mm로 가장 두꺼웠다.

▲옛날 김치손만두(오뚜기)는 만두피가 가장 두껍고 만두소 비율은 45%로 가장 낮았으며, ▲얇은피꽉찬속 고기만두(풀무원식품)는 만두피가 가장 얇았고 만두소 비율은 73%로 가장 높았다.

▲고향만두 김치가득(해태제과식품)의 1개 무게는 13g으로 상대적으로 만두소의 양이 적었고, ▲개성 왕만두(동원F&B) ▲개성 김치왕만두(동원F&B) 등 2개 제품은 1개당 70g으로 상대적으로 만두소의 양이 많았다.

식품을 삼킬 수 있을 때까지 필요한 씹는 힘을 나타내는 씹힘성은 만두피 두께, 만두소 비율 및 양 등에 따라 달랐다.

만두피 두께가 가장 두꺼운 ▲옛날 김치손만두(오뚜기), 만두소 비율이 가장 높은 ▲얇은피꽉찬속 고기만두(풀무원식품) 및 만두소의 양이 많았던 ▲개성 왕만두(동원F&B) ▲개성 김치왕만두(동원F&B) 제품은 상대적으로 많이 씹어야 삼킬 수 있었다.

만두의 간식 섭취 기준량(150g)을 기준으로 확인한 결과, 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은 ▲노브랜드 정통왕교자(이마트)가 각각 21g과 7g으로 가장 많았고, 나트륨 함량은 ▲얇은피꽉찬속 김치만두(풀무원식품)가 701mg으로 가장 많았다.

▲노브랜드 정통왕교자(이마트) 4.1개(150g)를 섭취하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지방 54g, 포화지방 15g, 나트륨 2,000mg)의 지방 39%, 포화지방 47% 수준까지, ▲얇은피꽉찬속 김치만두(풀무원식품) 3.8개(150g)를 섭취하면, 나트륨 1일 기준치의 35%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일부 제품의 경우 3~4개면 지방, 나트륨을 한 끼 식사에 맞먹는 수준으로 섭취하는 꼴이기때문에, 섭취 시 간장 등 소스류 사용을 줄이는 등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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