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브랜드가 지난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그룹 역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였다.

14일 BMW 그룹은 작년 세계 시장에서 BMW, MINI, 롤스로이스 3개 브랜드를 합쳐 총 184만5,186대의 차량을 판매해 그룹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1년 166만8,982대의 판매량보다 10.6% 신장해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졌다.

BMW의 2012년 총 판매량은 1,54만85대로 2011년 1,38만384대의 판매 기록에서 11.6% 증가해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12월 한 달 동안에만 15만2,286대가 고객에게 인도되며 전년 동월 대비 18.8% 증가했다.

이 같은 BMW 판매 신기록은 2012년 한 해 동안 22만6,829대가 판매된 1시리즈를 비롯해 총 14만7,776대의 판매고를 기록한 X1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 아울러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3시리즈 전체 판매는 5.8% 증가한 40만6,752대를 기록했으며 이중 세단은 2011년보다 22.4% 증가한 총 29만4,039대를 판매했다.

X3는 전년 대비 27.1% 성장률을 기록하며 14만9,853대가 판매됐다. 특히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인 5시리즈 또한 2012년 한해 동안 전년대비 9.0% 증가한 총 33만7,929대를 판매해 성장세를 이끌었다.

MINI는 총 301,526대를 달성하며 전년 판매량 28만5,060대보다 5.8% 상승해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 MINI 컨트리맨은 두 자릿수 판매 신장률인 14.8%를 기록하며 총 10만2,250대를 판매했다. 특히 2013년 상반기 출시가 예정된 MINI 페이스맨을 통해 올해 MINI의 상승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롤스로이스 브랜드 역시 시장의 일인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012년 판매량은 역대 최고인 3,575대로 롤스로이스 108년의 역사상 가장 높은 기록을 세운 동시에, 3년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나갔다.

올해로 90주년을 맞는 BMW 모토라드는 2012년 총 10만6,35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0% 상승을 기록, 역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BMW 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균형 잡힌 판매전략 하에 2012년 전세계 모든 시장에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경기침체 속에서 0.8% 증가한 86만4,812대를 판매했으며, 북미에서는 11.9% 증가한 37만9,332대를 판매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전년대비 31.6% 성장한 49만1,512대의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중국에서는 총 32만6,444대의 BMW와 MINI 차량이 인도되며, 전년대비 40.4% 상승했다.

BMW 그룹 이안 로버트슨 세일즈 마케팅 총괄이사는 "BMW 그룹은 2년 연속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갱신하면서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의 리더십 역사를 새롭게 썼다”며 “BMW의 성공은 매력적인 제품라인업,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강점이 전 세계 시장에 걸쳐 고르게 적용된 판매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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