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6.9% 감소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원영희)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했다.

2022년 4월 소비자상담은 4만2408건으로 전월(4만5534건) 대비 6.9%(3126건) 감소했고, 전년 동월(5만189건) 대비 15.5%(7781건) 감소했다.

4월 소비자 상담 동향(출처=한국소비자원)
4월 소비자 상담 동향(출처=한국소비자원)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실손보험’(53.4%)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각종사설강습서비스’(32.4%), ‘치과’(31.6%)가 뒤를 이었다.

‘실손보험’은 백내장 수술 등을 받고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과잉진료로 판단돼 보험금 지급이 거절된 사례가 증가했다.

‘각종사설강습서비스’는 학원 휴폐업으로 선결제한 이용권에 대한 환급을 요청하는 상담이 많았다.

‘치과’는 치료 결과에 대한 불만족으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상담이 다발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실손보험’(270.9%), ‘사진촬영’(84.9%), ‘각종사설강습서비스’(82.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사진촬영’은 촬영 예약을 취소하자 사업자가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해 중재를 요청한 사례가 많았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유사투자자문’(1980건)이 가장 많았으며 ‘헬스장’(1183건), ‘이동전화서비스’(1079건)가 뒤를 이었다.

‘유사투자자문’ 품목 상담은 초순부터 하순까지 많았으며 업체의 환급 지연 관련 사례가 많았다.

'헬스장'의 경우 계약 중도해지 시 환급 규정을 문의한 경우가 많았으며, 이동전화서비스는 계약 당시 안내받은 요금보다 실제 청구된 요금이 과다해 불만이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만1037건(27.7%)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만1034건(27.7%), 50대 8173건(20.5%)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관련’이 1만433건(24.6%), ‘계약해제·위약금’ 1만66건(23.7%), ‘계약불이행’ 6431건(15.2%)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 1만1976건(28.2%), ‘전화권유판매’ 2226건(5.2%), ‘방문판매’ 1759건(4.1%)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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