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본격적인 여름철을 준비하는 소비자와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소비자상담건수가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원영희)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2022년 5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5.8% 증가했다.
2022년 5월 소비자상담은 4만4868건으로 전월(4만2413건) 대비 5.8%(2455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4만5992건) 대비 2.4%(1124건) 감소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에어컨’(76.0%)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원피스’(65.7%), ‘티셔츠’(62.4%)가 뒤를 이었다.
‘에어컨’은 설치 후 작동이 되지 않아 교환을 요청하는 상담이 많았고 ‘원피스’, ‘티셔츠’는 배송 지연과 제품 하자 등을 이유로 환급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실손보험’(828.1%), ‘항공여객운송서비스’(118.0%), ‘신유형상품권’(76.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실손보험’은 백내장 수술 후 보험금 지급 보류 관련해 문의하는 상담이 많았으며,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항공권을 취소하자 사업자가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다수를 차지했다.
‘신유형상품권’은 유효기간이 경과한 모바일상품권의 환급을 요청했으나 사업자가 거부해 불만이 증가했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유사투자자문’(1692건)이 가장 많았다. 계약해지 후 환급을 요청했으나 업체에서 불가하다고 하여 불만이 발생했다.
뒤를 이어 ‘헬스장’(1378건)은 헬스장 퍼스널트레이닝(PT) 회원권 결제 후 계약해지를 요청하자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상담이 많았고, ‘이동전화서비스’(1104건)는 계약 당시 설명받은 내용과 다르게 요금이 청구돼 관련 내용을 문의한 경우가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만1913건(28.2%)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만1725건(27.7%), 50대 8872건(21.0%)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관련’이 1만1133건(24.8%), ‘계약해제·위약금’ 1만325건(23.0%), ‘계약불이행’ 7036건(15.7%)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 1만2881건(28.7%), ‘전화권유판매’ 2048건(4.6%), ‘방문판매’ 1978건(4.4%)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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