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 BBQ 그룹이 서부 개척의 상징성을 지닌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Fort Worth) 남서쪽 소재의 텍사스크리스천대학교(Texas Christian University)에 10호점을 신규 오픈하며 미국 영토 확장에 속도를 올렸다.

BBQ는 텍사스주에 플라노(Plano)에 3곳, 리처드슨(Richardson)에 1곳, 알링턴(Arlington)에 1곳 등을 운영해왔는데, 앞선 10호점에 이어 동부 해안가이자 메이저리그 프로야구팀 연고 지역인 휴스턴(Houston)과 메이저리그사커 프로축구팀 연고 지역인 오스틴(Austin) 지역에도 잇따라 점포 오픈을 앞두면서 ‘K-치킨’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 BBQ
출처 = BBQ

BBQ는 “미국 내 아시안 푸드 시장이 확대되는 시기에 발맞춰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이 성공적"이라며 "고객이 방문해 메이저리그나 프로축구 등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면서 BBQ 황금올리브 치킨을 맛볼 수 있는 펍(PUB) 형식의 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전했다.

BBQ는 올해 3월 말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Aurora)에 콜로라도주 1호 매장을 열었고 덴버(Denver), 잉글우드(Englewood) 지역에도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주 월넛(Walnut)과 롤랜드 하이츠(Rowland Height)에도 매장을 오픈하는 미국 남서부 지역에 매장을 확대하며 미국의 19개 주에 진출해 1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BBQ는 미국 등 북미 지역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100 여개 매장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6개월 새 50% 이상이 증가했으며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에 2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BQ치킨은 최고 품질의 올리브유를 사용하고, 한국에서 맛보는 치킨과 같이 겉바속촉의 식감과 균일한 맛을 유지하면서 미국 외식 시장에서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 현지에서 호평을 얻으며 22일, BBQ는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에서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중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해 3계단을 상승한 기록이다. 또한 최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 전문지 QSR(Quick Service Rastaurant)에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는 K-치킨의 대표 브랜드로도 소개된 바 있다.

BBQ가 제작 협찬에 나선 드라마 '도깨비', '사랑의 불시착' 등에서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 올리브치킨 등 다양한 메뉴와 함께 매장 인테리어를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인에게 한국의 치킨 문화가 소개된 점도 미국 시장의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BBQ 관계자는 “아시안 푸드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미국 소비자들에 맞춰 K-푸드와 K-컬처를 대표하는 K-치킨 공략이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BBQ는 전 세계 57개국에 진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며,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5만 개 점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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