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스마트팜에서 당일 수확한 신선한 채소를 급식 메뉴로 선보인다. ‘초신선 샐러드’라 이름 붙인 해당 메뉴는 이달부터 본사 구내식당에서 운영 중이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 내 라운지 공간에 스마트팜 실내재배기를 설치했다. 같은 건물에 있는 구내식당에서는 이곳에서 수확한 채소를 초신선 샐러드로 내놓거나 다양한 메뉴에 적용한다.

스마트팜 재배는 친환경 농법으로 식재료의 품질을 제고할 수 있고, 재배 시스템이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기에 안정적으로 작물을 수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이를 활용해 임직원에게 한층 더 신선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는 목표다. 또한, 식재료의 유통 과정을 줄이고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 활동의 취지에도 부합한다.

출처 = CJ프레시웨이
출처 = CJ프레시웨이

초신선 샐러드 메뉴는 격주로 선보인다. 모종의 성장 속도와 재배기의 생육 환경을 고려해서다. 기기는 전문 업체의 관리하에 내부 온도 및 습도, LED 조명의 색온도, 급수 및 영양액 투여량 등을 조절하며 각 품종에 적합한 최적의 조건으로 운영된다.

아침에 재배한 채소를 당일 식단에 바로 반영하는 데다가, 채소의 신선도를 극대화하는 콘셉트이기에 수확 시에는 잎을 뜯어내는 방식 대신 포기 채로 거둬들인다. 재배 품종은 ▲버터헤드레터스 ▲미니코스(로메인) ▲이자트릭스 ▲카이피라 ▲오비레드 등 다양한 잎채소다.

스마트팜 설치와 초신선 샐러드 메뉴 운영에 대한 임직원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실제로 해당 메뉴가 운영되는 날의 식수는 이달 평균치 대비 약 27%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업무 공간에서 식재료의 재배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흥미롭다는 반응도 다수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사내 구내식당을 통해 새롭게 시도해 본 ’초신선 샐러드’를 시작으로 앞으로 스마트팜 기술을 보다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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